※방학때 아이와 갈만한 곳-소래 해양생태공원(인천소재 소래생태공원)(아이숙제)(방학숙제)(체험학습)
※방학때 아이와 갈만한 곳-소래 해양생태공원(인천소재 소래생태공원)(아이숙제)(방학숙제)(체험학습)
<<<며칠전 주말에 소래포구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대략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다녀 왔지요.
소래포구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오면서 보니 '소래해양생태공원'이라는 푯말이 있어서
들어가 봤지요.
아직 완전히 완성된 곳은 아니어서
푯말따라 들어가면서도
제대로 들어가는거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큰도로에서 우회전에서 꺽어 들어가는데
조금만 들어가면 정면에 지금은 가동중이지 않는 듯한 큰 공장이 보여요.
거기서 좌회전해서 또 우회전~
좁을 길을 따라 들어가니
다리가 하나 보이고 그 옆에 주차장이 보이더군요
아직 공사중이라 못들어가는거 아냐?
싶은 맘이 들어 신랑은 그냥 나가자고 했지만
그냥 살짝 들어갔다 오자고 하면서 내렸습니다.
다리입구에 공사중이라는 푯말과 아치가 있거든요.
한쪽은 인도 한쪽은 차도..
다리를 건너다보니
여기 저기에서
게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사진처럼 차도 인도 막아놓은 공사장분위기의 그 곳을 지나면
큰 콘크리트 다리가 나와요.
다리를 건너면
넓다란 비포장도로가 나오지요.윗사진
소나무가로수가 열을 지어 서있고
그 길을 중심으로 해서 언덕아래~바깥은 모두 갯펄이에요.
우리가 갔던 날이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덕분?인거 같더라구요.
아님 너무 늦은 시간에 가서 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색다른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는데
딸래미는 걸어 들어가는 동안 다리 아프다고 투덜거렸지요.
안쪽..건물 있는데까지는 몇백미터는 되요..
저 넓다란 길을 따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정자를 만들어 놓아서 쉴수 있는 곳이 나와요.
거기서 오른편으로 꺽어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이런 공원 풍경이 보이구요.
여기 안으로는 들어가보지 않았어요.
그치만 사진엔 없지만 저 뒤쪽으로
아마 1900~~이삽십년대에나 지어졌을 법한
양철지붕으로 된 멋진 집들이 보이더라구요.
주변엔 수풀이 가득하고
아~~가보고 싶었지만..아그들델꼬 신랑하고 같이 가는 바람에
그냥 사진찍기 딱 좋겠다~~그림이다~이런 생각만 하고 왔답니다.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작가님들~~저대신 가서 찍어보세요~
아마 작품 나올것 같습니당^^~
암튼..저는 그쪽은 못가고
가던 걸음을 계속 걷는데요
공원 바로 옆에 전시관..박물관..이 있어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엔 문을 닫고 있더라구요.ㅋ~~
암튼..우린 박물관 체질이 아니어서 식구대로~~
아들래미 딸래미 델꼬~~
길옆 언덕 아래로 내려 갔지요.
곳곳에 갯펄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사진 속에 계단으로 내려 갔습니다.
사람들은 시간땜에 그런지 별로 없고..
주변엔 몇몇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있었지요.
계단 맨아래부분엔 수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갯펄에서 놀고 나면 씻고 나올 수가 있어 좋더군요.
요기는 바로 좀전 사진의 옆쪽 사진~
건물은 화장실인줄 알았더니
화장실은 아니고
샤워실이었어요.
꽤나 크더라구요..건물이~
들어갈 일 없어서 들어가 보진 못했어요.
이제 갯펄을 밟아서 고고!
드넓은 갯벌엔 이렇게 말라버린 물풀도 있구요
얘는 아마도 함초가 아닐까 하는 어설픈..생각~~ㅋ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맨질맨질하니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자세히 보시면 어마어마한 숫자의 많은 구멍들이 가득해요.
그 속에 한마리씩은 게들이 살고 있지요.
다른 생물들은 모르겠구요.
게들이 마구 돌아다니다
가까이만 가도 겁을 내고
구멍으로 숨기 바빠서
게를 잡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왔어요.
게를 한꾸러미 잡아 오는 분들..암튼 대단해요.
어떤 남자분은 팔 하나를 거의 다 넣어서 잡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울 신랑도 갖은 도구를 다써서 잡아봤는데
게구멍만 막고..ㅎㅎ 미안하다고 하더군요~~게한테~~
아이들~~넘 재밌게 놀았어요..
딸래미는 조신하게 놀고
아들래미..흙 던지기 놀이 하고 놀았어요.
희안하게..넘어지지도 않고 눕지도 않고
옷하나 안버리고 나왔네요.
<<<흔하지 않은 일이에요..
어디가면 드러눕고 하는게 다반사인데 ㅎㅎ
그런데 깨끗하게 옷도 안버리고 온 애..
수돗가에서 다 젖어버렸네요.
신랑이 씻기면서~ㅋ
여벌옷을 가지고 가서 다행이지~~
생태공원 덕분에 호강했어요.
근데 울신랑 발도 씻겨주고 하더라구요 ㅎㅎ
별일이죵..ㅎ
이제 생태공원을 나서는 길입니다.
계단을 오르고
전시장?을 지나
지날려고 하는데
어라~
아들래미가 또 줄행랑을 치더라구요.
잡으러 갈래다..막힌 골목이라~ㅋ
다시 돌아오는 울 녀석~~
자유로운 소년이에요 아주~~마구 뜁니다~~그려
도로가로 이렇게 이쁜 열매들이 가득했어요.
전 장미열매로 알고 있거든요.
장미가 지고 나면 열매가 동그랗게 맺혀서
뽕이 어렸을때..요것갖고 소꼽놀이고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지나가던 할머니께선 삼당화라고 또..해당화라고
손주분들께~~알려주시더군요.
할머니는 열매종류 모르는 것이 없다며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들 모습에 흐뭇해 졌어요.
장미면 어떻고 삼당화면 어때요..
너무 이쁘고 탐스러웠습니당^^
저렇게 여유로운 풍경이었어요..
드넓게 나온 풍경 사진이 아쉽게 별로 안보이네요.
가슴이 확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가깝게 사시는 분들은 가볼 만한 곳이었어요.
다음엔 죠기..건물안에 뭐가 있는지 찬찬히 미리 조사한후
개관 시간에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무엇보다~
아까 얘기했던 멀리 보이는 양철지붕집들..
아~~거기도 가보고 싶네요.
뭐랄까~~신비로운 이국적인 목가분위기?~~ㅋㅋㅋ
그런거 느껴지던데
가까이 가보면 어떨지 정말 궁금해요~~
소래포구근처에 가볼만한 곳..
뽕이가 잠시 즐겁게 다녀왔던 곳 보여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