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서의 파종하고 놀기(꽃사진,봄느낌,아이사진,쭈쭈뽕.매거진)
※주말농장에서 파종하고 놀기(꽃사진,봄느낌,아이사진,쭈쭈뽕.매거진)
지난 일요일엔
주말농장에 가서 씨앗 뿌리고 왔어요.
대략 1평정도 되는 공간인데요.
요기 가꾸기에 따라 얼마나 많은 농작물을 얻을 수 있는지^^
작년엔 상추,고추,호박,쑥갓,콩도 심어서 잘 따 먹었구요.
가을엔 배추까지 심어서 김치도 담궈먹고 그랬어요.
아들내미는 저기서 무슨 장난을 하고 있는지~?
딸내미는 곡괭이를 들고
돕는다고 나름 애쓰고 있네요.
모두 재미로 하는 일이니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 쭈쭈뽕이도 서래질좀 하고~
그랬어요.
물뿌리고
대부분 신랑이 일은 다하구요.
우리는 놀이터에서 놀았답니다.
씨앗은 청치마상추(<이름도 웃기죵~~ㅎㅎ)
쑥갓,또 부추 이렇게 뿌렸어요.
이제 발아하면 그때~다시 손을 한번 봐줘야죠.
원래는 모종으로 하는게 좋은데
올해는 귀찮음증이 도진건지
제가 일단 씨앗 뿌려 하자고 했슴당~ㅋㅋ
아이들이 이렇게 놀고 있는 사이!
뽕이는 주변에 있는 꽃들~풀들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가방을 내려 놓고 본격적을 찍어봅니다~
저 가방은 원래는 쥬니어 애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같은데
뽕이가 편해서 잘 들고 다녀요.
물론,동네서요..하하
특히나 여름 물놀이 갈때~방수가 되어서 좋더군요.
맘만은 쥬니어인데..눈가에 주름이 자글해질라공~흑 ㅠ.ㅠ
어린이집에서 분양한 농장인데~
정원에 있는 이쁜 꽃들에 절로 눈이 가네요.
팬지꽃과 함께~
피어있는 저 꽃~?
이름이 뭐더라?
아이들이 심어놓은 꽃인데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아주 싱싱합니다.
라일락이 바람결에 향이 났다 말았다~
살랑거리면서 코끝을 간지럽히는 느낌이던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일락 향기를 참으로 좋아해요.
첨에 라일락 꽃이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고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좀더 화려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앙징맞은 꽃이 좋아요.
올망졸망~
이런 꽃에 대한 취향도 년도수^^에 따라 달라지나봐요~하하
사진찍다가 아이들 한번씩 ~
또 봐주고요.
울 아들내미가 아직도 개구장이라~
중간 중간 체크를 해주어야 한답니다.
저저저 보세요~
또 저기를 올라갈라공~높이가 꽤있는 곳인데
뭣모르고 또 올라가볼라고 합니다 ~;
주변에서 쑥을 뜯다가~냉이꽃밭이 너무 이뻐서
또 카메라를 들었어요.
어렸을 적 시골에서 지천으로 깔려있을 땐 몰랐는데
지금은 어찌 이리 정답고 아름다운지
어렸을 적엔 장미꽃이나 벚꽃이런 화려한 꽃만 좋아했는데
스무살 넘어갈 때 즈음 부터 앙징맞은 작은 꽃들이 좋아졌어요.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멋을 알아가는지 몰라요.
역시나 가끔씩은 이렇게
들바람을 콧구멍에 넣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뭐라고 할까 가슴에 쌓여 있던
답답함이나 또는 피로
이런게 청량한 들바람으로 교체되게~말이죠.
전 어렸을 적~시골이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풀들,작은 꽃들이 좋네요.
그치만 흙사이로 기어다니는 지렁이나 쥐며느리
이런 아이들은 아직도 친하지가 못하네요 ㅎㅎ
제 영혼이 더 맑아지면
그런 생물들과도 친해질 수 있을까요?
저도 전원 생활은 하고 싶은 맘이지만
들녁에서의 뽕이는 아직도~즐기기에만 바쁜 이방인이로군요.
비가 그치고 이제 곧 해가 나겠지요?
지금쯤은 들판에 풀잎 가득 물방울이 달려 있겠네요.
기회가 된다면 오늘도 사람아닌 자연과도 소통하는 시간 만들어보세요.
아마~사람보다 더 진한 위로와 향기로 다가 올지 모르니까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