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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나들이

※그들만의 눈꽃축제~(at 바다가 보이는 수평선 펜션.서울근교나들이.1박2일코스.꽃지해수욕장근처) 쭈쭈뽕네 태안 안면도여행 2탄

by 쭈쭈뽕 2009. 12. 30.

※그들만의 눈꽃축제~(at 바다가 보이는 수평선 펜션.서울근교나들이.1박2일코스.꽃지해수욕장근처)쭈쭈뽕네 태안 안면도여행2탄

짧지만 고기도 구워먹고 불꽃놀이도 한 기분좋은 밤이 지나고

다음 날이 밝았어요.

눈을 뜨자마자 창문의 커텐을 젖혀서 창밖을 봤는데~

와~~

눈세상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눈은 이미 한껏 쌓여 있는데

그 위에 또 함박눈들이 오고 있었어요.

땅에도 눈으로 가득차고 하늘에도 점점이 눈들로 가득찬 ~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점점이 보이는 눈들이 보이시나요?

가로등 위에 쌓인 눈의 높이가 보이시지요?

많이도 왔고 많이도 오고 있더군요.

그래서 딱 한소리만 하니 식구들이 잠에서 다 깨어나더라구요^^

"와~눈이 아직도 엄청나게 온다~~!"

ㅎㅎ 이랬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창쪽으로 모이더군요.

창이 사방으로 나있어서 ..창에서 보는

설경에 잠시 잠겨 있다가~

간단하게 후다닥 아침을 챙겨 먹고나니

울신랑~창밖에서 아이들을 부르더군요^^

신랑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던거였어요~

신랑은 아랫 몸통 굴려서 만들고

딸내미도 아빠의 도움을 받아

눈사람의 머리부분을 만들고 해서 ~

뽕이가 나가서 보니 요렇게 완성을 해놓았더군요^^

아들이도 아빠옆에 서서 눈사람 만드는 것을 신기한 듯 보고 있었구요.

아빠가 없는 틈을 타서 아들이가 삽을 들고 설치기 시작합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ㅋㅋ

순진한 눈사람에게 무슨 짓을 할려고?

삽을 들고 좀 바닥 눈청소 하는 척 하다가~~눈사람에게 다가 서더니~

눈사람 눈위에다가 눈덩이를 하다더 척! 하고 얹어서 비벼줍니다.

눈위에 하얀 눈이 볼록 생겨서~ㅎㅎ

제가 손으로 살살 털어 다시 원상태로 복원시켜 주었네요^^

장난꾸러기 같으니라구~~^^!

그러고 나서도 한참을 눈삽을 가지고 놀았답니다^^~

옷에 눈 묻혀 놓을 것 보세요.

바닥에 뒹굴고 앉아서 휩쓸고~~ㅋㅋ

남자는 남자예요^^

"딸내미는 뭐하니?"

아빠랑 눈싸움하다가

엄마가 불러서 저리 장미꽃 아치앞에서 포즈를 잡습니다~^^

딸내미도 신난 표정이네요.

그네 들이 그러고 노는 동안~

쭈쭈뽕이는 펜션 이곳 저곳을 사진에 담았어요.

손으로 톡!치면 후두둑 눈비가 내릴 듯한,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소나무 가지가

참으로 탐스러운데요.

빨간 우체통위의 비스듬한 경사면을 덮고 있는 눈의 높이를 보자면

밤새 내린 눈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은 감지 잡히지요?!

비도 아닌데 참으로 눈이 시원하게 왔었더랬어요.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쭈쭈뽕이가 하룻밤 묵은 수평선펜션과 이웃하고 있는

이웃 펜션들이 보여요^^~

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들 친하게 지내시는 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바다로 난 좁다란 길에 서있는 장미꽃 아치!

저길 바로 앞쪽이 바다예요.

바다를 볼 수 있는 펜션이란 점이 정말 매력인데

겨울은 물론 여름에 오면 특히나 물놀이 하기 좋겠다 싶더군요.

사진을 확대좀 해봤어요~~

솜사탕처럼 보송보송한 눈송이들이 보이시나요?!

눈은 차갑지만,

저런 보송보송한 부드러운 느낌때문에

차갑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가끔은 따뜻하다고 착각하게도 하니까요^^마치 솜이불같은..이쁜 눈송이들~

쭈쭈뽕이도 손이 삽인양~

포옥! 눈을 떠보았어요.

차갑지만 따뜻하고~참 이쁘구낭!~~^^

눈의 결정이 보일까 싶어서 확대를 해보니~

어머나 정말 눈의 결정체들이 보이네요^^~~

탐론렌즈로 바꾸고 나니 더 훨씬 선명한 사진을 얻어서 만족스러워요.

그 때 느꼈던 눈의 폭신한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요렇게 보여 드렸구요^^

요 눈의 입자들을 보니

마이 패보릿 송인~[눈의 꽃]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는군요^^

제 18번이라 노래방을 가도 자주 부르고

집에서 설거지할 때도 흥얼대고 그런다지요.

암튼 눈의 꽃들이 만발한 수평선 펜션에서 ~~

울 식구들은 또 무얼하나 볼께요^^

수평선펜션의 바로 앞에 있는

수평선호 위에~올라탄 아들내미.

무얼하고 있을까요?

배가득차있는 눈들.~

그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걸까요?

마치 고기잡이가 끝나고 항으로 돌아와 분주히 고기를 나르는 어부처럼~

열심히 배위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더라구요..ㅋㅋ

자세히 뭘하나 줌을 땡겨 볼께요.

ㅋㅋ 눈가지고 노느라 바쁜거군요.

눈을 조고만 손으로 모아서 뭉치고 배옆에 있는 그 누구에게 던지고 있는데

누군고 하니 바로 이사람~아빠 되겠습니당~

아빠랑 눈싸움을 하고 있어요.

서로 배를 차지 하기 위한 스노우배틀이라고 할까요?~ㅋㅋ

딸내미는 저 뒤에서 싸움구경을 하고 있네요^^~

그렇게 놀다가~이제 바닷가로 나가봤어요.

바닷가로 몇 발자국 나가서 몸을 돌리니 요렇게 눈이 소복이 덮인

숙소인 수평선펜션이 보이구요.

죠기 1층이 뽕이네가 묵었던 방이에요.

이제보니 바깥에 조그만 등이 벽마다 하나씩 달려 있네요^^

ㅎㅎ 지금 알았어요^^

그러면서 한쪽을 보니 펜션의 강아지 두 마리가 ~~

이렇하고 놀고 있더라구요^^~~

귀여운 녀석들.

좀더 바닷가 쪽으로 나가 펜션을 찍어봤어요.

동화속에서 나온 듯한

이쁜 풍경에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수평선호를 보니~피터팬의 후크선장이 떠오르더군요 ㅋㅋ

또..영화~타이타닉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예전 오래된 영화 ~'바이킹'도 떠오르구요.

얼마전 나온 바이킹 말고 예전에 뽕이 어렸을 적에 본 영화~

바이킹은 정말 재밌었더랬는데 말입니다.

그 때~어렸을적 맘엔 노르웨이도 가보고 싶고..스웨덴도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여즉 못가봤네요 ㅋ~

암튼,

아름다운 분위기~를 감상하다가

그네에 앉아서 그네도 잠시 타고는 하늘도 보고 바다도 보고 했지요.

딸내미 아들내미랑 타고 싶었지만

얘들은 아빠랑 또 저기 바닷쪽으로 이미 나가 있더라구요^^

그리고는 몸을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면 바다도 보이고 섬도 보이고 ~~

완만한 곡선의 바닷가 라인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수평선펜션쪽을 향하고 고개를 왼편으로 두고 봤을 때의 풍경이에요.~

바닷가쪽을 보고 있다면 오른쪽이 되는거죵.

수평선펜션과 그 옆에 있는 이웃펜션들에 놀러온 사람들이 ~

바닷가 갯벌을 거닐고 있는 풍경이에요.

아이와 함께온 부부, 다정한 연인,그리고 친구들과 온 분들~~

다양하게 계시더군요.

눈가지고 눈싸움도 하고

눈뭉쳐서 노시기도 하고~

아름다운 탁트인 전경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즐기고 계셨구요.

펜션 코앞에 있는 바다!

그런데 오전이어서 바다는 밀물이더군요.

그래서 바다가 저기 앞쪽 멀리에 있었구요.

눈이 덮인 땅과 갯벌 그리고 바다

그리고 수평선으로 선을 하나 긋구요

그 위로 파란빛 도는 회색빛 하늘이

층층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수평선 펜션에서 뽕이가 잔 해바라기방에서

문을 열고 나와~

열 댓걸음 걸으면

바다로 난 언덕배기가 나와요.

물이 못올라오는 둑이 라고 보면 되지요.

그 둑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저렇게 있구요.

나무로 만든 계단을 손잡이를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갔어요.

눈이 온 뒤라 바닥이 미끄러워서 ,,손잡이를 꼭 쥐고 다리에 힘을 주고 ~~예닐곱 계단 내려가면~

바로 바닷가예요.

말그대로 바닷가~

눈이 와서 그런데 평소에는 모랫사장이겠지요.

그러고 내려가서 보니 엽서사진이 따로 없는거예요.

눈과 어울린 수평선 펜션이 이뻐서 한 장~~또 기록하구요.

아래로 나가보니 딸아이가 일케 눈을 뭉치며 놀고 있더군요~

눈을 흩뿌리는 컨셉으로 연신 하늘로 눈을 날리면서~~포즈를 잡고

"엄마 사진 찍어 주세요!"

요러길래 찍어주고~

뽕이도 그림자 놀이함서 한번 찍어봤어요^^ㅋㅋ

뚱뚱한 그림자!~~

신랑과 아들은 갯벌까지 나가서

저리 바다 구경을 하더군요.

썰물일때는 갯벌까지 나갈 필요가 없겠는데~

밀물이다 보니 갯벌구경도 하고 그랬어요~

저는 아들이 넘어지면 어카나 싶은데

아빠는 손도 안잡고 성큼성큼 앞서가고~

전 어그부츠를 신은터라~

갯벌가면 바로 젖겟더라구요..부츠가~

그래서 ..손좀 잡아줘~했는데..ㅋ

끝까지 방목을 하면서 델꼬 다니시더라구요^^~~

점퍼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암튼 다행이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나오면서~

"엄마~~"

하면서 울먹이면서 나오더군요.

눈을 많이 만지고 간터라~

손이 시려웠었나봐요.

나중에 보니 발도 다 젖고~

에공 신랑의 [씩씩하게 키우기]~육아방법도 좋지만

역시나 엄마가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건가봐용 ^^

^^아들이랑 아빠

그래도 저기서 둘만의 이야기를 하고

또 교감을 나누고 했었겠지요?!

그리고 아들이는 커서 어렴풋하게 기억을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뽕이가 자주 사진 보여주고 하면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뽕이 닮았으면 기억할테고요.

뽕이는 어렸을적..방바닥에 티끌 줏어 먹는것도 기억한답니다..두세살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웩~~이죵 ㅋㅋ

암튼간에.

그렇게 잼나고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점심때가 지나서 펜션을 떠나왔어요.

수평선을 나서면서 ~~기록으로 남긴 사진!

요기 ~~수평선펜션~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라

여름에 꼭 다시 오리라 ~신랑과 약속했답니다.

꽃지해수욕장이 가깝지만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겠어요.

펜션 바로 앞이 바다라!

그때는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싶고 그러고 싶어요.

코앞에 펜션전용 농장이 있어서 ..맘대로 따먹을수도 있다고 하시던데

담에는 해물도 좀 사가지고 가서..바베큐도 해먹고 싶은거 있죠.

참..눈이 안올때는 바닷가 트랙킹도 할 수 있대요.

왜 바닷가에서 타고 노는 오토바이처럼 된 것 있잖아요!

그거 대여도 된다고 하더군요.

가까운데~오션스파인가 ?스파도 있구요.

또 경비행기장도 있고~

수평선펜션에서 머물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담에 오면 꼭 이용해보시라고~사장님이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나서면서 만난 펜션지기님~

올라가면서 마시라고 따땃한 캔커피도 건네주셨는데

집으로 올라 오면서 맛나게 마셨답니다^^

아~~이렇게 포스팅하다보니 또 놀러가고 싶네요.

일상은 참 할 일이 많아서요.

집안 일에..여러가지 일들..

가끔은 떠나서 일을 잊고 그러고 놀다오면

그래도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서

다음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지요.

감성이 충전된다고 할까?

체력이랑 의지가 충전이 된다고 할까요?

여행은 피곤한 여행과

충전하는 여행이 있는것 같아요.

맘과 몸이 편했다면 성공적인 여행이겠지요?!

다른 분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지금은 맘과 몸이 편한 여행이 최고더라구요.

제..나이도 있고..ㅋ

그런 의미에서 이번 ~태안 안면도로의 여행은 짧지만

제대로된 여행이 아니었나 싶어요.

바닷가가 보이고 ,또 내부도 너무 이쁜 펜션~에서 숙박을 해서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구요.

이상 쭈쭈뽕이~그리고 그 가족들

그 들만의 눈꽃축제?!!사진 보여 드렸어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일기예보 미리 알아보고

눈오는 날 맞춰서 놀러가보셔도 좋겠어요.

물론 스노우 체인은 필수로 하시공 뽕이네는 안가지고 가서 조심스럽게 다녔답니다.

참..펜션에서 이벤트 용품등도 빌려준다는데~

이쁜 펜션에서 ..이쁜 촛불 이벤트라~생각만해도 맘떨리네요^^~~ㅋㅋ

청춘들은 좋겠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용.

오늘은 여기까지!

참 요건 2탄이구요.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서두 사진이 많아서

두개로 나눴네요.

수평선펜션의 밤~스토리는 요기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이쁜 집안 풍경도 보실 수 있으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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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지정보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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