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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연기자분,제작자분,스텝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개인적인 생각,아름다운연기김남길,마지막회,아쉬움)

by 쭈쭈뽕 2009. 12. 23.

선덕여왕 연기자분,제작자분,스텝분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개인적인 생각,아름다운연기김남길,마지막회,아쉬움)

이미지출처:네이버검색

선덕여왕 마지막회!

선덕여왕 어제 월요일 방송을 놓쳤다.

그래서 어떻게 되어가나 궁금하던 차에

오늘 방송이 마지막이라는.....

감은 잡았었지만

내심 비담 또는 덕만이가 죽겠구나~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었다.

나야 뭐..워낙에 미리보기 예고보기는 하지 않고 보는 사람이라!

드라마나 방송중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나오면 좋아하지만

일부러 시간 알아보고 예고보고 하면서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도 선덕여왕은 월요일,화요일 밤이되면

어김없이 자동적으로 채널을 맞추게 되던데

이제 끝이 나서 조금은 아쉬운 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무엇보다도

극중에 캐릭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서 아쉬움과 허탈함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아이같은 맘인지는 모르지만

덕만은 덕만대로

비담은 비담대로

유신은 유신대로

그 들만의 차원에서 생활하고 숨쉬고 있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선덕여왕 마지막회!에서 유난히 비중도 높았던 비담!

비담의 난이 실패로 끝나고 비담일파가 일망타진 된 상황에서

비담은 일당 백으로 대적하며 덕만을 향한다

오로지 덕만에게 맘을 전하기 위해서...

덕만에게 가기전 70보!

30보

10보

이렇게 둘 사이의 거리를 줄여 가면서..

그러나 결국은 덕만의 바로 코앞에서 화살과 칼을 맞아 피를 토하며 죽게된다.

하고싶은 말은 결국엔 하지 못하고..

덕만 또한 비담을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덕만은 비담을 그렇게 모질게떠나보내면서도 끝까지 왕으로서의 위치를 저버리지 않지만

그대도 또한 사람이라 그자리에서 쓰러지고 며칠을 앓게 되고

결국은 얼마후 덕만도 평소에 앓던 지병때문에 죽게 된다.

금실이 좋은 연인이나 부부보면

한명이 죽으면 나머지 한명도 ..얼마지 않아 따라 가는 것처럼

덕만또한 그렇게 비담이 간 곳으로 함께 가는 거다.

선덕여왕의 마지막회에서 가장 감명깊은 것은 비담의 덕만에게도 향하는 돌진~~씬!

비담의 처절함과 애절함이 너무나 잘 드러나는 비담의 얼굴!

김남길이라는 사람.

참 놀라운 힘을 가졌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다른 잡생각 없이 그에게 집중하게 된다.

신기한 일이다.

이성적인 매력보다도 연기자로서의 매력은 마력적이다

가히 요즘에 많이들 쓰는 옴므파탈이라는 단어는 그를 위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 쓰니 김남길씨 추종자 같음..ㅋㅋ 난 그의 분위기와 연기를 사랑한다구용^^)

그동안 이분을 다른 드라마에서 안본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이 드라마에서 그는 너무나 비담을 잘 소화내었기 때문에

그의 매력에 모두들 쓰러지는 것 아닌가 싶다.

하루 그가 나오는 미인도도 봐야겠다..선덕여왕의 비담처럼 미인도의 김남길도 집중도 높은 연기를 보여 줄지 벌써 기대된다.

그건 그렇고,

비담의 운명씬에서

칼을 맞고 화살을 맞아 피를 토하고 눈에 피눈물이 차올라도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나 뿐이었을까?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덕만에게 하고 싶었던 말~

그냥 순순히 잡혀서 ..어떻게든 얼굴을 함께할 기회는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작가의 의도건,아니면 비담 캐릭터 자체가 그러하든

아님 극의 클라이맥스의 감동을 위해서건~

비담의 덕만을 향한 돌진은 처절하리만큼 아름다웠다.

사실 마지막회 모두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좀 구성면에서 보통때보다는 탄탄하지 않다는 느낌은 받았고

그리고 비담이 1당백으로 덕만 코앞까지 무사히 나아가는 설정은 좀 과장되다 싶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느낌 그대로 젖어들면 그뿐이다.

모두가 덤덤한 가운데

처철한 비담!

그래서 그가 더 아름답다.

사랑이아름다운 것이라 하지만,

보통 사랑을 한다고 입으로는 말하지만 ,

알게 모르게 우리는,

몸을 사리고 계산하기도 하고 그러지 않는가?

주는듯 마는듯 ~당겼다 밀었다하는 기교를 쓰지 않으면 금방 권태기도 오고 시들시들해지는게 우리네 감정이고 사랑인데

(물론 아니신 분들,지고지순한 순수한 사랑을 하고 계신분도 많겠지만..모두가 자기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니 ...;)

사랑만 보고 사랑만 꿈꾸는 비담의 사랑은

어쩌면 내가 꿈꾸는사랑의 이상형이 아닌가 싶다.

물론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물론 드라마에서건 현실에서건

참으로 그런 사람 드물고

나역시 그러하기 힘들다!

그치만 오늘 마지막회에서 불나방같이 덕만의 빛만 보고 돌진했던 남자!비담~

그 사랑 하나에 울컥하고 감동을 받았다.

나도 ,,,

사람이건

일이건

무엇이건

순수한 열정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선덕여왕이라는 멋진 작품을 안겨주신 배우분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고생하시고 열연하신 이요원씨(당신은 그자체로 ,또 열정으로 아름답습니다.누구보다도 당신에게 박수를 치고 싶어요)

고현정씨(처음엔 당신이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어요.선덕여왕이 횟수를 거듭하면서 당신의 연기에 계속 빠져들고 있었고 ,미실이 죽음을 맞이한 순간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있었어요)

엄태웅씨(김유신역을 당신이 아니라면 누가 어울릴까 싶을 정도로 캐릭터와 소위 요샛말로 싱크로율 백퍼센트!당신은 그 자체로 유신이셨어요)

김남길씨(비담역에 당신이 아니고 다른 분이었다면 선덕여왕은 지금보다 빛이 덜하게 발했을 거예요.당신의 연기는 완벽하고 또한 로맨틱했어요)

소화,미생,죽방,고도,죽방,춘추~(매력적인 연기를 선사하신 분들..)

이 분들의 연기도 정말 감명깊었다.

정말 수많은 연기자분들이 참여한 대작이라~모두 이름을 불러 드리긴 힘들고 ㅎㅎ

다들 멋지게연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선덕여왕이 참으로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 냈고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추운 날들에 고생하신 모든 연기자 분들,

특히 보이지 않게 고생한 많은 스텝분들,감독님,작가님 고생하셨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ㅎㅎㅎ 연기대상 수상이나 한듯 이..감사멘트는 무엇일까?

이왕 ~그런 분위기라면,,한마디더,

선덕여왕의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어,아쉬움이 있어 더 아름다운 밤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다.

참,,,마지막씬 선덕여왕이 죽기전 유신에게 예전에꾸었던 꿈이야기를 한다.

꿈속에서 울어준 그 사람이 누군지 알겠다고..

그리고는 마지막 장면,

성인의 모습을 한 선덕여왕이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서 어린 덕만을 꼭 안아준다.

힘든 일이 많지만 꼭 견뎌내고 이겨내라고!

그 장면이 덕만의 어린시절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인가 싶다.

동화같은 신비로운 결말이지만

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화이팅을 외치는^^

나자신을 보는 듯 했다.

힘들지만..견뎌내고 살아가야 하는것!

그것은 그렇게 사춘기 시절 고민했던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답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는데..

아마도 ..선덕여왕은 어린 자신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삶이 시작되었다면 끝이 다할때까지 견뎌내고 치열하게 살아야 하며

또한 행복해야 한다고!

p.s

저작권 땜시

비담의 머리칼 날리는 멋진 사진을 실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

네티즌이 저작자의 영리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즐길 만큼의 정보나 권리들은 풀어주면 안될까?

자유로운 공간에서 너무나 빡빡한 느낌! 좋지않아~~

http://www.imbc.com/broad/tv/drama/seonduk/index.html

<<저처럼 아쉬운 분은 좀 놀다와도 좋겠습니다^^~고생하셨다고 인사도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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