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8 naver-main
해를 맞이해서 제 핸드폰 고리를 만들어 봤어요.
요거 울 큰아이 한복중 머리에 쓰는 조바위로 만든건데요
만드는 방법도 쉬우니 마음만 먹으면 금방 뚝딱 만들수 있답니다.
쭈쭈뽕이만 믿으셔용~~^^ㅎㅎ
만약 조바위가 없으시다면~
그냥.일반 한복감들로도 가능하답니다~
조바위를 모르신다구요?
바로 얘가 조바위입니당~^^
이제 구정설이 한달이 채 안남았네요.
그래서 아이들 한복을 미리 점검해볼겸 해서 꺼내봤는데
그중~요 "조바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큰아이 네살정도에 썼던 건데
한복은 다른 지인에게 양도하고~요 모자만 남아있었는데
뭐~~할까~누구줄까~하다 세월만 간거였죠.
이참에 정리도 할겸~^^
쓸만한 걸로 만들기로 했어요!
첨엔 전통머리띠로 만들까? 아님 핸드폰고리로 만들까?
하다가
간단간단한 핸드폰고리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자~~~세상에 하나뿐인 대한민국!대표~~핸폰고리(<넘과장이 심했나요 ㅎㅎ)
어여 만들어 봐요~
1.원하는 크기대로 모양대로 조바위 원단에 색연필로 그려줘요.
-저는 네모난 모양으로 했구요.
동그랗게 모양 만들어서 해도 되요.동그란 술잔바닥 요런거 놓고 따라 그리면 되죠.
요게 자수부분이 2장이라 딱!
2장을 그려주는데
저는 워낙 설렁설렁 만들어서 한장은 약간^^;정확하게 그려주고
다른 한장은 크기만 대충 맞춰서 표시해줬어요.
어차피 바느질할때 맞추면 되기때문이죠^^
2.시접을 대략1센티정도 주고잘라서 겉면이 둘다 안으로 가게해서(자수끼리 마주보는 모양)
양쪽 두군데를 박음질해줘요.
-사실 전 시접을 접어넣고 자수가 겉으로 나온 상태에서 감침질을 했지요.
바느질이 익숙하신 분은 이렇게 하셔도 되요.
그럼다음 아래사진처럼 충전물을 같은 천으로 접어서 넣어줘요.
<-남은 천으로 하는 이유는 세탁을 하거나 했을때 이염도 막을 수 있고..색도 비치지않고
또 굳이 다른천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요 ^^~
적당한 두께로 접어서 아래 사진처럼 쏘옥~~넣어주심되요.
3.쏙~넣고는 구석구석 잘 들어가 자리잡게 만져주시고.
이제 바느질 처리 되지 않은 두 시접 부분을 안으로 말아넣고
감침질 해주심되요.
4.화려함과 귀여움을 더하기 위해 진주비즈를 네게 뽕뽕뽕뽕 바느질하여 달아주어요.
요때 실을 잡아당기면서 비즈가 가운데 오게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해주세용^^~
잘 살펴보시면 여자들있는 집엔 비즈달린거 많습니당.
아니면 다른거 다셔도 되고 없으심 생략가능~~^^*
*
*참참..남은 천은 다른거 만드셔도 되여..
그래서 저는 버리지 않고 남겨놨지요..뽕이필요이상으로 알뜰한가요 ㅋㅋㅋ
*여기서 감침질이란
시접 접힌 부분의 천을 한번 뜨고 상대편 천을 또 한번씩뜨고
이 동작을 계속하심되요..
아웅~~사진찍어 놓을걸~~^^죄송~
*요것도 만들까 햇는데~~
명절때 하루이틀 쓰는것~그냥 만들래다 말았어요.
요 만들어 놓은것만 붙이면 되는데~
글루건이 뭍기도 하고 귀잖아서리 ㅎㅎ
혹시나~만드실 생각이 있으신 분을 위해~팁을 알려드릴께요~
1안쓰는 머리띠를 준비하시고
머리띠 프레임만 남기고 떼어 내 주세요~
프레임이 검정이나 빨강 ~~또는 쓸만한 것이면 그냥 그대로도 좋아요.
2.집에서 못쓰는 검정색으로된 면 티셔츠를 적당한(3센티)간격으로 길게 잘라서
한쪽은 묶고 사진처럼 쭉 땋아줘요.
3.머리띠프레임에 검정색 리본을 붙이고(프레임이 쓸만한 것이면 요거 생략가능)
아까 준비해둔 티셔츠 조각 땋아놓은거를 글루건으로 쭉 붙여주고
가장자리의 매듭부분은 잘라주고 이쁘게 마무리해주세요.
머리띠 가장자리 마감하는 방법으로 따라서 하심되요.
4.이제 아까아까 준비해둔 조바위로 만든..네모난것~~(뭐라고 불러야 할지 ㅋㅋ)을
위에 글루건으로 붙여 주심..엄마표!전통머리띠 탄생~~!!!
<-ㅋㅋㅋ 뽕이 요즘 핸폰 고리는 요것이어요~
개성넘치는거 좋아하는 쭈쭈뽕이는 요거 넘 맘에 드는것 있죠.
그냥 팡팡 튀는 느낌이면서도 고상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또 구정설을 맞이하여~
한복정리하면서 요 수제 핸폰고리 함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도 하시구요.
행복~!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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