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풍경-동네풍경,나비사진,풍경사진,들국화,강아지풀,소국,하늘사진,이쁜사진,쭈쭈뽕하루,친구,시장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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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라라라~
콧노래가 절로 흥얼대는 날씨좋은 날.
동네 친구랑 마실을 댕겨요.
오랜만에 시장에 가자고
시장가는 코스중 평소에 안가본 길로 해서 갔지요.
어수선한 길들이 많지만
그래도 햇살이 너무 맑고
바람도 시원하니 살살 불어와서
기분좋은 길이었지요.
게다가 맘이 잘맞는 친구와의 동행이라~
후후~
시장입구에 나있는 하천이에요.
하천을 이쁘게 꾸며놓고
또 물도 살리고 있는 곳이지요.
정확한 지명은 몰겠네요.
암튼..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풍경이지요..가을 분위기가 살짜기 와서 앉아 있는 곳으로 함께 걸어가봐요~
한참을 걸어 도착한 하천!~
쭉 따라난 길을 따라가면 시장이 나와요.
봄에는 옆으로 난 길가의 벚나무에 벚꽃이 가득 폈었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때는 하얀 싸리꽃이 가득했던 곳..
싸리꽃은 정말..이쁘죠..
한창 더워질 때 피는 꽃이라눈도 시원하니 좋았지요.
가을이 온건지 아닌지 몰랐는데
여기는 가을빛이 벌써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강아지풀이 천지구요.
억새풀도 대가 오르지 않고 쑥쑥 자라고 있군요..
죠거이 억세보이는?^^것이 억새풀 맞지용~~ㅎㅎㅎ
강아지풀을 보면서 예전 70년대풍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남자가 여자 무릎팍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자고 있으면
여자가 죠기 ~조 보송보송한 강아지풀을 콧구멍에 대고 간질이죠
그럼 남자가 일어나자마자 여자와 눈이 마주치면서 뽀뽀를 할라고 얼굴을 들이밀면
여자는 아이~~몰라~~하면서
도망가고 ㅋㅋㅋ
그 뒤를 남자가 쫓죠~
그럼 여자가 너무나도 유명한 대사를 날리는거여요.
~~나 잡아 봐라~~~~
~~잡히면 ~~혼낼거야~~~
그러다보니 생각나는게
이게 경상도 버젼이 있어요.
실감나게 얘기는 못하지만서도,,암튼
여자가 ~나잡아봐라~했더니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잡으러 가면서 하는말~~
~~잡히면 니 죽이삔다~~요기다 세리팍을 넣음 더 재밌겠죵
~~니 고마 잡히기만 해봐라~~고마 새리팍~~다리뽀샤삔다~~~ㅋㅋㅋ
어머낫~~
얘는 혼자 여기 외롭게 피어 있대용~~
남자들틈에 있는 청순한 아가씨같군요~~오호홍~~
한참 걷고 있는데
나비들이 어찌 우리가 온건 줄 알고 날아 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나비들이 거기 있었던거죠..우리가 뭔 꽃이라고 ㅋㅋ
져기~~하면서 나비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네요..친구가~~
사진찍을때는 몰랐는데 친구손이 찍혔어요.
그림자까지..ㅎㅎ
나비가 몇마리 보이세요?
요 사진엔 잘 안보이죠?
아래 사진들 보면 많이 볼 수 있어요.
와웅~~나비다~~나비..
호랑나비 비스무레한
이름은 모르는
나방은 분명아니구요.
색상은 저래도
선이 이쁘더라구요.
국화위에 앉아서 놀고 있는?
일하고 있나?ㅎㅎ
식사하고 있는 나비~!
나비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나비보다 벌이 훨씬 많았는데 왜 벌을 안찍게 되는지~~ㅎㅎ
자 이제 나비찾는 시간이에요.
나비가 몇마리 있을까요..
사진속에 꽤나 많이 있으니까~
몇마리냐구요?~~
ㅎㅎ 뽕이도 몰라욧~~ㅋ
이제 많이 걸어왔지요.다리가 가까워졌어요.
쉬고 가라고 벤치도 있구요.
이렇게 중간에 징검다리도 있어요.
물이 더러워 보였는데 생각외로 깨끗한걸요..
지금도 지저분하지만
사실 한참전에는 여기가 악취가 나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가까이 가도 냄새도 안나고
또 자세히 보니 초록색 나는게 이끼같은거더라구요.
물론..오염물질이 껴있겠지만
물은 마알가니~깨끗해 보여서 맘이 좋았답니다.^^
하늘이 이뻐서 하늘도 찍어주고요.
오홍~~이 사진이 바로 나비합동 사진이군요~~ㅎㅎ
아까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헤~~죄송~~
저도 헷갈렸네요..
요사진이어요..
나비 군데군데 있어요..
함찾아보세요~~ㅋㅋ
꽃위에도 나무위에도 ~
오랜만에 여유를 부리며 돌아 댕겨온 길인데
사진으로 담아보니 참 좋네요~
ㅎㅎ
여기서..잠깐
친구야~~요기 보니까 그날 생각나쥐?
다음엔 다른 코스로 돌아댕기자~ㅎㅎㅎ
뽕이는 오늘 날시가 넘 좋아서 기분이 좋아요.
님들을 어떤 계획세우시고 진행중이실까요?~~
어떤 날은 계획없이 물흐르듯이 하루를 보내도 좋은거 같아요.
먼 곳으로의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곳으로 잠깐 산책을 다녀오심 어떨까요?
늘 보던 곳이지만 새로운 얼굴로 반길지도 몰라요~
가을이 살포시 앉은 모습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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