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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읽을 만한 책은 뭐있을까?쭈쭈뽕이는 오두막을 다시 읽고 있어요(베스트셀러,윌리엄폴영,오두막)

by 쭈쭈뽕 2009. 9. 18.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읽을 만한 책은 뭐있을까?쭈쭈뽕이는 오두막을 다시 읽고 있어요(베스트셀러,윌리엄폴영,오두막)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쭈쭈뽕이는 문득 하늘을 올려 보다가

흘러가는 시간들을

하늘에서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구름에서 발견했어요.

우주의 신비는 저 쭈쭈뽕이가 볼 수 있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 모두를 포함하고 있지만

우리네 눈에 보이는 것에서 우주를 보고 시간을 느낍니다.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과 함께

나?는 뭐지?

이 세상은 뭐야?

하는 사춘기 시절에나 고민했던 생각들이 스물스물 머리속에서 기어^^나오는데요.

아~가을이 되니까 마치 사춘기적 시절도 돌아가는 것처럼 생각이 깊어지고 많아져요.

약간은 우울해 지기도 하고 말이지요.

우울함도 가끔씩은 즐기면 맛있습니다.제 경험에 의하면 말이지요.

그런 멜랑꼴리한 날엔 책과 함께해도 좋고

음악과 함께 해도 좋고,커피와 함께해도 좋더군요.

어젠가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저자분이 나오셨더군요.

윌리엄 폴 영씨라는 분이신데

제가 그 분의 책을 다시 읽고 있거든요.

뽕이는 책을 한번 읽고는 다시 읽지 않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이 책은 그 버릇과는 상관없이 다시 들게 되었어요.

뭐랄까? 왠지 맘이 소심해지거나 나약해지고 세상에 불평이 많아질 때

찾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ㅎㅎ 그렇다고 세상에 불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 소심함 요런거에 요즘은 불만이 있네요.이겨 내야지요.

이 책이 바로 그 분~~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셨던 분인데요.

배철수의 음악캠프라고 ~정말 오래되기도 하고 유명한 프로그램 아시지요?

거기 듣다보니 이 오두막의 작가분이신 윌리엄폴영씨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더군요.

앞부분엔 잘 못듣고 ~해서

좀전에 mbc라이오 가서 다시 듣기 하고 왔는데요.

이 작가분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궁금증을 풀고 또 책에 관해서도 듣는 좋은 경험이었네요.

라디오 내용을 보자면

윌리엄폴영씨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세계 각국에서 생활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식인종이 있는 나라도 살았는데 ..ㅎㅎ 세상에는 식인종이 있는 나라가 많다고 그렇게 알았었대요..어렸을 적엔 ..^^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배철수씨께서 여러 질문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미국에서 750만부나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는데

그 이전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이 달라진 것이 무어냐는 질문에

윌리엄폴영씨의 답변은 그 이전의 직업은 세가지 직업이었는데

둘은 인터넷 관련 업종이었고(아마도^^기억이 가물가물),나머지 하나가 화장실 청소였다고 하더군요.

너무다 담담하고 당당하게 ~대답하는 말투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윌리엄폴영씨가 직접 노래도 불렀는데

가수하셔도 될 만한 멋진 노래를 불러 주시더군요.역시나 정신세계가 매력적인 분은

재주도 많구나 라고 느꼈어요.

그나저나 재밌는 사실은

이 분의 책 [오두막]은 원래는 판매용으로 쓰여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첨엔 부인의 권유에 의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

메모지에 글적글적거렸던 것을 모아~딸아이들과 부인,친구에세 선물할 요량으로 15부만 프린트해서 묶은 것이었는데

책 내용이 너무 좋다는 주변의 권유로 책을 만들기로 하고

여러 출판사에 문을 두드렸는데 모두 퇴짜를 맞았었다고 해요.

그러다 친한 목사분들,친구분들과 합세해서 출판사를 아예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세계인이 즐겨 읽는 책~오두막이 만들어 졌다고 해요.

처음부터 책을 낼 생각을 않고 냈던 책이라

더 의미있지 않나 싶은데요.오로지 자녀들에게 좋은 인생의 메세지를 선물하고픈

아빠의 마음이 담겨 있어 더 감동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읽어보고 좋길래 저번에 이웃님들께 보여 드리고 했는데

그때는 속독이라고 하지요?바쁜 짬짬이 읽은 거라 적당히 소화를 시켜서 ..

이번에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읽고 있어요.

멘트 하나하나가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어서 그런 것을 음미하면서 읽어도 좋으네요.

표지를 벗겨 보니 더 이뻐서 저는 이렇게 놔두고 있어요.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책 이야기가 나왔으니

간단하게만 알려 드릴께요.

평범한 아빠가 어이없는 사고로 딸를 잃어버립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딸!

그러나 그녀는 낡디 낡은 오두막에서 처참히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바로 연쇄 살인범에 의한 계획적이고 잔인한 살인이었지만

딸의 주검조차 찾지 못하고 아무 희망없이 껍데기만 존재하는 사람처럼 살아가는 그에게

한 통의 초대편지가 옵니다.

바로 ..그가 그렇게도 처참하고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 낡디 낡은 오두막에서 말이지요...

그는 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그 오두막으로 향하는데....

<<여기까지만요.

더 말하면 스포일러라고 미움삽니다..ㅋㅋ

얼마전작가분이내한해서 사인회도 가졌다고 하는데

저는 가고 싶어도 못갔던게 아쉽네요.

사실 저는 저런 분들이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도 많이 끄적거리는 타입이고 또한 글 쓰는 것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소설을 써보려고 하니..(ㅎㅎ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정말 조금 시작하다가 막히고 막히고 ..참 어렵던데

저렇게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내고 또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킬 수 있다는게

존경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더 직접 만나고 싶었는데 나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참여를 못해서 아쉬웠어요.

신은 존재할까요?

줄거리에서 신~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빼먹었지요?

그렇지만 이 책은 앞부분보다도 뒷부분이 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요.

하나님을 만나고 주인공의 물음에 하나씩 답변해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하나님과는 차이가 있는 평범한 사람의 모습으로

주인공에게 또는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그런 생각은 저도 평소에 하고 있던 생각인데

주변의 사람들 멘트를 잘 듣다보면

저 사람의 입을 빌려서 신이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나중에서야 드는 경우가 있어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저에겐 많은 사람들을 통해 다가오는 신의 존재가 있다는 생각이지요.

이 책에서의 설명이나 설정과는 뽕이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사람에게 신의 존재란?

인생은 무었인지?

또 우리 인생의 다양한 고난과 좌절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런 문제 안에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답변이 될 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무엇보다도 세상은 이리도 혼란스럽고 나는 이리도 힘든데

신은 존재하는가?있다면 왜 방조하는가?

이런 질문에 어떤 힌트나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송이 꽃을 피워내는 식물처럼

우리들도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서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저는 느꼈네요.

가을이 깊어갈 수록~가슴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하네요.

일단은 커피 한잔을 마시고

또 창을 빼꼼히 열어 들어오는 가을 바람을 마시면서

책을 읽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입니다.

이상~뽕이가 다시 한 번 정독을 하면서 읽고 있는 책

[오두막]이야기를 해드렸어요.

라디오 방송을 들어서 그런지 더 그가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다가오네용~~ㅎㅎ

오늘도 당신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이 세상

즐기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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