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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이네.가족사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사물과 기쁨의 재발견!(쭈쭈뽕.일요일.풍경.아들내미머리깍기)

by 쭈쭈뽕 2009. 5. 11.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사물과 기쁨의 재발견!(쭈쭈뽕.일요일.풍경.아들내미머리깍기)

하늘을 향해~손을 뻗는 아이!

아마도 잡아 보고픈 맘에서겠죠?!~

무엇을 보고 저리~

신기해할까요?

바로 요거!

깃발들이 마구 나부끼고 있더라구요.

동네 전자마트에서 꾸며놓은

높다랗게 달려있는 만국기들.

뽕이가 요기 아래들 들어서자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이뻐보여서

'얘들아~와~하늘좀봐~'

하면서 알려줬거든요.

딸내미는 바로 하늘을 쳐다보는데

아들이는 어디보고 하는지 몰라해서

뽕이고 고개를 손으로 잡고 하늘을 올려보게 했네요^^

그랬더니~요래 좋아했어요.

아들이와 저는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넘 신기하고 재밌는데

의외로

딸내미는 시시한지

빨리 가자고~ㅎㅎ

딸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든건지

예전하고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저는 아들하고 정신연령이 대략 비슷한가본데 말이죠 ~

그리고 나서 행선지인

동네 시장으로 향했어요.

가다가 손님이 별로 없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아들 머리도 깍였습니다.

<ㅎㅎ 아니군요.

머리부터 깍이고...만국기를 봤네요..깜박깜박이는

뽕이 정신머리^^!>

누나가 요래 ~머리깍고 있는 동생을 보고 있네요.

아들내미 헤어스탈이 요렇게 바꼈어요~

덥수룩해서 더워보이기도 했고 실제로 덥기도 했던 머리

깍아놓으니

깍아놓은 밤톨같습니다~

으하하 엄마입으로 이래 말하긴 뭐하지만

아들이 두상과 얼굴보면 저는 왜 밤톨이 생각나는지~~

잘생겨서라기보다는~동글동글 귀여워요^^

딸내미 머리도 이제 파마끼도 풀리고 해서

간단하게 다듬어주었지요.

담주엔 웨이브로 해주기로 하고

시장으로 향했어요..

시장엔 참 볼거리가 많은데

사람들이 워낙 북적북적여서 말이죠.

사진은 못찍구요.

파프리카 3개에 2000원(<마트에선 사오천원줘야하지요 ㅠ.ㅠ)

마늘쫑 국산으로 1묶음 1000원

오이 8개에 2000원

떡 인절미,고물떡해서 2000원어치(푸짐)

요렇게 사구요~

중간에 오뎅도 두개 걸어다니면서 먹어주고~

계란빵도 맛나보이길래 먹고~ㅎㅎ

또 뭐사고 했지?

음..이정도

ㅋㅋ

딸아이가 떡볶이가 먹고싶다는데

결국은 안먹였어요.

왜냐?

나중에 사준다고 했는데 ...못참고 엄마를 졸라댔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안사줬더니..후회를 열심히 하더군요.

뽕이 이상 일요일날~유모차끌고~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아이들과 놀던 이야기 해드렸어요.

시간이 갈수록 이런 아이들과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다른 이야기 외에 뽕이 일상이야기도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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