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사물과 기쁨의 재발견!(쭈쭈뽕.일요일.풍경.아들내미머리깍기)
하늘을 향해~손을 뻗는 아이!
아마도 잡아 보고픈 맘에서겠죠?!~
무엇을 보고 저리~
신기해할까요?
바로 요거!
깃발들이 마구 나부끼고 있더라구요.
동네 전자마트에서 꾸며놓은
높다랗게 달려있는 만국기들.
뽕이가 요기 아래들 들어서자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이뻐보여서
'얘들아~와~하늘좀봐~'
하면서 알려줬거든요.
딸내미는 바로 하늘을 쳐다보는데
아들이는 어디보고 하는지 몰라해서
뽕이고 고개를 손으로 잡고 하늘을 올려보게 했네요^^
그랬더니~요래 좋아했어요.
아들이와 저는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넘 신기하고 재밌는데
의외로
딸내미는 시시한지
빨리 가자고~ㅎㅎ
딸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든건지
예전하고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저는 아들하고 정신연령이 대략 비슷한가본데 말이죠 ~
그리고 나서 행선지인
동네 시장으로 향했어요.
가다가 손님이 별로 없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아들 머리도 깍였습니다.
<ㅎㅎ 아니군요.
머리부터 깍이고...만국기를 봤네요..깜박깜박이는
뽕이 정신머리^^!>
누나가 요래 ~머리깍고 있는 동생을 보고 있네요.
아들내미 헤어스탈이 요렇게 바꼈어요~
덥수룩해서 더워보이기도 했고 실제로 덥기도 했던 머리
깍아놓으니
깍아놓은 밤톨같습니다~
으하하 엄마입으로 이래 말하긴 뭐하지만
아들이 두상과 얼굴보면 저는 왜 밤톨이 생각나는지~~
잘생겨서라기보다는~동글동글 귀여워요^^
딸내미 머리도 이제 파마끼도 풀리고 해서
간단하게 다듬어주었지요.
담주엔 웨이브로 해주기로 하고
시장으로 향했어요..
시장엔 참 볼거리가 많은데
사람들이 워낙 북적북적여서 말이죠.
사진은 못찍구요.
파프리카 3개에 2000원(<마트에선 사오천원줘야하지요 ㅠ.ㅠ)
마늘쫑 국산으로 1묶음 1000원
오이 8개에 2000원
떡 인절미,고물떡해서 2000원어치(푸짐)
요렇게 사구요~
중간에 오뎅도 두개 걸어다니면서 먹어주고~
계란빵도 맛나보이길래 먹고~ㅎㅎ
또 뭐사고 했지?
음..이정도
ㅋㅋ
딸아이가 떡볶이가 먹고싶다는데
결국은 안먹였어요.
왜냐?
나중에 사준다고 했는데 ...못참고 엄마를 졸라댔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안사줬더니..후회를 열심히 하더군요.
뽕이 이상 일요일날~유모차끌고~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아이들과 놀던 이야기 해드렸어요.
시간이 갈수록 이런 아이들과의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다른 이야기 외에 뽕이 일상이야기도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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