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상처로 스스로 지은집! 오두막~(윌리엄 폴영 소설.베스트소설.바캉스,북캉스 추천책)by쭈쭈뽕
집안일에다 아이 돌보랴 또 블로그하랴~
늘 하루가 빠듯하게 지나가지만
그래도 한 달에 책 세 권을 꼭 보려고 해요.
요즘 제가 읽었던 책들은 주로 교양서적들,생활서적이었는데
오랜만에 소설책 하나 손에 잡아봤습니다.
오두막!
제목이 오두막이에요.
오두막이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 오두막하면 일단은 아늑할 것 같고 또 조금은 불편할 것도 같고..
그치만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일것 같다~
이런 따뜻한 이미지가 떠오르거든요.
그런데..
이 소설에서 제목이기도 한 이 오두막은 공간적인 개념이기도 하지만
실은 우리 스스로가 상처로 스스로 지은 집을 의미하기도 해요.
소설의 내용을 보자면
주인공은 여름성경학교에 참가한 딸이
어느 오두막에서 희생당하는 아픔을 겪지요.
주인공은 그 오두막이라는 공간이 생각하기도 싫은 끔직한 상처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 오두막에서 사람으로 분한 하나님,예수,성령을 만나면서
마음의 깊은 상처와 분노를 치유하고 떨쳐내게 되는 내용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가장 힘든 때,힘든 순간이 바로 ~새로운 시작,희망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틈틈이 짬을 내어 읽습니다.
빨래를 하면서도..
컴퓨터 앞에서도..
마침내 책을 한권을 다 읽고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가슴 한켠이 뜨뜻해지고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슬프고도 또한 한편으로 위안이 되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의 고통이 숨쉬는 그 장소 오두막!
그것은 우리네의 힘든 삶의 구석진 곳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어요.
주인공은 그의 영혼이 상처받은 곳!오두막에서
흑인여성으로 분한 하나님,아랍남자의 모습의 예수님,아시아여자의 모습으로 분한 성령~을 만나게 되면서
그 상처와 고통을 위로받고 치유받게 되는 과정을 보여 주지요.
이 소설처럼 ..
신은 ~
멀리 나와 동떨어진 곳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가까운 이웃의 모습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에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말이지요.
하나님은 세상 사람의 입을 빌려서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하기도 한다고..혼자 생각했었는데
그런 맥락과 같이 하는 내용이라
공감이 더 가더군요.
겉지를 벗기니 요런 모습!
뽕이는 요런 느낌의 책 좋아해요~깔끔하고 고급스럽고~그쵸?
요건 사은품으로 같이 달려 있는것~퍼즐이에요.
자잘한데도 아이들이 참 재밌게 맞추더군요~^^
줄거리는 미리 알려 드리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목차만 살짝 보여 드릴께요.
처음에는 좀 책을 보는 데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그러다가 조금씩 책에 빠져 들더군요.
정말 힘든 순간에 ~우리는 신은 어디있냐고?
울부짖기도 합니다!
나 스스로 지어서 쌓아 만든 상처들,고통,비참함,우울함이~~오두막!이라면
그 오두막에서 벗어나라고 저자는 이야기해줍니다.
용서는 나를 지배하는 것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
그 낡고 삐그덕거리는 오두막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영혼이 따뜻해지는 이 소설이 조만간 영화로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영화가 만들어지면 꼭 영화관에서 이~오두막을 만나야 겠어요.
영화로는 어떤 느낌일지...
일단은 캐스팅이 누가 될지 ..허튼 궁금증이 마구 생기네요^^~
저는 사실 지금은 교회를 다니진 않지만
교회와 인연이 적지가 않아요.
학교다닐때 미션스쿨을 다녔고 커서도 교회를 다녔지요.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요,
이 소설은 기독교 소설이긴 하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비종교인들을 배려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따라서 비 종교인들도 거부감없이 공감되고 또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를 위해서이 책~오두막 관련 웹툰이 있길래 데리고 왔습니다.
김네몽’s 신앙일기 오두막!
저작권 침해가 있지 않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툰이 넘 귀여워요..한번 보실까요?
저도 참 많이 공감이 가는 툰입니다.
삶이 힘든 날!
정말 쇠주한병 입에 물고^^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저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을거야.
신이 있다면 착한 사람들이 힘들게 사는 그런 불공평함이나
또 세상 곳곳의 불합리,부조리등은 존재하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에 상처입고 회복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영혼을 위해서
존재하는책같습니다.
이 책을 떠나 ...제가 늘 하는 생각은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사랑받고 존중 받아야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치만 여러 이유로 이 천부인권은 법서에만 존재하고
세계 각지에 존중받지 못하는 인권은 얼마나 많은가요?
또 그 상처는요...
그러저러한 일들로..
힘이 들때 ..우리에겐 한줄기 빛이 필요하지요.
주위 사람이 내미는 손,용기 한마디..따스한 눈빛,한번의 미소
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서로에게 되어 줄 수 있나요?
그렇지만 정말 아무도 없을때....
그땐 이책을 한 장씩 한 장씩 넘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작은 상처와 고통으로 결코 좌절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책 리뷰를 쓰려다가..
ㅎㅎ일장연설을 하게 되었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에선가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시지요?
부디 주위의 따스한 관심으로 그 힘든게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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