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봄운동회 풍경!(놀고,뒹굴고,도시락 까먹고,행복하기!)(쭈쭈뽕.일상이야기)
딸내미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운동회가 드뎌~개막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9시,나는 8시 40분까지 학교에 가야해요"
귀에 못이 박일 정도로 주입을 시켜주던 딸!
딸내미는 서둘러 집을 빠져나가고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말아놓은 김밥챙기고,
푹 퍼져서 아직도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아들내미 깨우고 씻겨
입히고 하느라~
아이 학교에 보낸 후에도 정신없었죠.
딱 9시에 맞추진 못했고..ㅎㅎ
아들녀석이 도와주질 않더군요
암튼..학교가면 재밌는거 많다고,솜사탕 아저씨도 있다고
꼬셔서 깨워서
바리바리 싸들고 학교로 향했어요.
아이 소꼽바구니에^^~
도시락넣고 과자니,음료수니 ~주전부리 넣고
생수통에 정수물 받아 넉넉히 넣고
돗자리 작으만거지만 하나 챙기고
또 자리 없을때를 대비해~작은 양산까지..
또또 아들녀석이 오죽 노대야말이죠
안봐도 비디오라~가는 길에 아이 손닦일 물티슈까지 사서
학교로 갔습니다.
학부모들로 꽉찬 운동장입구쪽을 후벼 파다 시피 해서
운동장으로 들어섰어요.
그래도 이른 시간에 갔나봐요.
자리들이 꽤 많이 있고 좀 한가하더라구요.
그치만 한두시간,,그러니까~11시쯤 되니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더군요 ㅎㅎ
아들내미델꼬 그늘~아래로 가서
돗자리를 펴고 앉았어요.
요렇게~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자그만 돗자리 하나 깔고요.
ㅎㅎ 바구니 보이죵?
저 바구니는 아들내미 소꼽바구니인데
뭐~눈에 보이는대로 대충 그까이꺼하고 싸가지고 왔다지요.
나름 귀엽지 않아요?
뽕이는 원래 이런 촌스러움 좋아해요.
시골 아낙네처럼~밥수건안에 도시락 넣고
저래뵈도
맨 아래에는 카프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수 꽝꽝 얼려 넣어 나름
도시락 냉장 가동시스템으로 작동중이구요.
가짓수는 별로 없지만서두 짱짱한 주전부리들이 들어있다지요.내용물은 좀있다 보셔용^^
그리고~요런 때 또 커피가 빠지면 섭하지요.
아직도 졸린 뽕이 눈꺼풀 들어올릴 커피도 한캔 준비했구먼유~.
노댈 아들을 위해~닌텐도를 준비해오는 센스!ㅋㅋ
핸드폰 디엠비를 위하야~이어폰도 준비해왔다지요.
이런거 없음 아들내미~따라다니느라~뽕이 다이~해요^^~~
운동회는 저기~천막 뒷쪽에서 열심히 진행중이구요.
아들과 뽕이는 운동회 쫌 보다
흙놀이하고 ,미끄럼타고,철봉 기어올라가고..그네타고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놀았어요.
몬생긴 얼굴이지만서두~재미를 위하야ㅋㅋㅋ
다른 엄마들은 화장까지 하고 왔더구만
뽕이는 아침부터 김밥싸고 아들챙겨오느라~
꾀죄죄~~^^
그치만 동네라고~뭐 어떠냐고 완전 배짱입니다.사진은 정말 뽕이 하고 다르게 나왔네요~
뽕이앵커:
자자~~이젠 운동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번 볼까나요?
재미난~멋진 장면들이 속속 연출되고 있습니당~
<카메라렌즈에 무언가 묻어서 희미꾸리하게 나오는 부분이 일부 있네요.양해하고 봐주세용.
키를 보아하니 그리 크진 않고
아마 2~3학년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꼭두각시~같죠?~
뽕이 어릴때도 저거 했었는데
달라졌다면
한복이 좀더~이뻐졌다는거 ㅎㅎ
정말~사랑스러운 아이들.
부모님들이 아주..흐뭇하시겠지요?
중간에 이런 댄스들도 ~보여 주시구요.
역시나 운동회는 이 시대에도,동네 잔치입니다.
형아들의 줄넘기댄스~이구요.
정확한 명칭은 모릅니다.
뽕이가 시간표~이런거를 못챙긴 상태라 말이지요.
그런게 중요합니까 어디~그냥 즐기면 되는거지요.학생들이 정말 잘하더군요.이것도 멋졌어요.
줄넘기줄로~희안하게 모양도 만들고..반접어서 뛰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을
흐뭇하게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보고 계십니다.
이제 다른 코너!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네요.
네네..드뎌 시작되는군요.운동회의 꽃!이죠.
바로..부채춤 되겠습니다.
운동회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공굴리기,박터트리기,그리고 부채춤 아니겠어요?ㅎㅎ
어렸을 적에도운동회시즌이 되면 부채들고 ,한마리의 백조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었는데~말이죠.
아이들을 보니 정말 이쁜 백조들 같았어요.
이뻐서 한장더!
이뻐서 또 두 장~더!
아이들이 정말 연습도 많이 했겠어요.
멋진 공연 보여줬어요^^
예전에는 그런게 없었는데
앙콜 공연이 있더군요.
한번은 그냥~하고
두번째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포토타임으로 똑같이 한번더 공연해요.
아이들은 힘들겠는데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 담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구경도 많이 했겠다~
아들내미는 뭐하고 있나 볼까요?
마시고,놀고
그림도 그리고 있네요.
아들 패션이 아주~끝내주지요?
목에는 군인아자씨 바지 ~머플러!
손목엔 운동회용 아대!
ㅎㅎ 그늘이라 좀 추워서 엄마가 이래 만들어 놓았어요.아들아 미안하다~!
촌스런 엄마를 이해해다오!
딸래미와의 거리는 멀기도 하더군요.
딸은 저저저저~~~~앞 스탠드이고
엄마는 울타리옆!
그래서 얼마전 체험단으로 활동한 성능좋은 블루카메라로
당겨 봤습죠..ㅎㅎ
"엄마,달리기하다가 팔꿈치 까졌어요.빨리와요"하면서
핸폰으로 징징거리길래~
어짜고 있나 보니~
잘만 있더군요.
그래서..그냥 좀있음 아빠가 밴드사온다고 해놓고
맘 놓았더랬어요.
여러가지~순서가 지나가는 동안
아들과 엄마는
그늘 밑에 앉아~여유있게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구경했지요..ㅋㅋ
대략 이런 풍경!
아이들도 신나하고 어른들도 덩달아 신나는 날이었어요.
딩동~댕!
드디어 이젠 뽕이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릉~준비한 도시락을 까고
마침 신랑이 도착했길래~
치킨하나 추가해서
점심을 먹었어요.
ㅋㅋ 소박한 밥상!
그치만 야외에서 먹는 맛은 꿀맛입니다.
바샥바샥~후라이드 치킨!
보통 김밥이랑~
참치김치김밥!
냠냠 맛나게 먹구요.
요건 울 아들용~미니 김밥!
별거 없슴당
그저~단무지랑,맛살 넣은거랑~
여러 재료들~다져서 속넣어준 것이랑 섞었지요.
밥 먹은 후에~요런 주전부리도 했어요.
점심 시간이 지나고~나니
이제 운동장도 많이 한산해졌어요.
오전까지는 저학년도 같이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로는 저학년은 집에 가거든요.
대부분의 학교에서 그렇게 해요.
저학년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빠져서 한결 한산해졌죠?~
아이들~달리기도 있었구요.
물론 오전에도 있었지요.중간중간 저렇게 학년~골고루 달리기가 열리지요.
예전엔 공책 선물을 줬는데 지금은 뭘주나 모르겠네요.
딸아이가 저 닮아서인지..달리기는 영~~
뽕이는 초등학생 시절,보통 4등~꼴지 바로 앞에 도착했기 때문에
공책에 무척이나 탐이 났답니다 ㅎㅎ 그치만 지금은 오히려 한 뜀박질한답니다~
학교 운영위원회 엄마들,
학부모대표엄마들,
체육진흥회엄마들,
또...등교길에 애써주시는 초록어머니회 엄마들..
모두 나오셔서
줄넘기 시합을 했어요.
맘속으로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지요.
그~날 많이 수고하셨어요
뽕이는 더 보고 싶었지만
아들내미가 졸려워해서
그냥~돌아와야 했답니다.
너무~~너무 노대서 말이죵~
"다음엔 안데리고 온다"
했더니
"안 그럴께요~"
하지만
아들이 흙투성이가 되어서~
딸에겐 미안하지만
집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아들내미가 오면서도 몇번을 학교로 도망가고 ㅋㅋㅋ
엄마 잡으러가고..
정말 .장난꾸러기죠?~
덕분에 딸내미 곤봉으로 하는 ~곤봉무?~~
를 못봤습니다.
그래도 참으로 뿌듯하고 신나고 재밌는 날이었어요.
예전엔 태권무나,재즈댄스,포크댄스 이런거 많이 하더니
올해는 뽕이 어렸을적에 하던 것들..곤봉~부채춤 요런 것들로 구성했더군요.
ㅎㅎ 추억도 되살리고 좋았어요.
운동회 덕분에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다른 아이들도 잘~크고 있는 모습보구요.
한결,성장한 아이의 모습도 새삼 느끼구요.
그리고 운동회 덕분에 자주 못보던 이웃 사람들도 봐서 좋았어요.
(작년엔 가까이 사는 이뿐 동생도~같이 했는데
아이 낳으러~친정가는 바람에 같이 못해서 더 그 동생이 보고싶더군요.
그리고~오랜만에 만난 또 다른 동생!~
운! 넘 반가웠엉~하루 또 보자!!)
저도 잘 하지 못하는거지만
운동회를 보면서 느낀게~
내 아이만 챙기지말고
내 아이와 함게하는 수많은 아이들도 함께 생각하자~
에요.
평소에도 느끼는 거지만,요즘 세상의 나쁜 현상,사건들은 모두
모두 자기아이에게만 집중하지
주변의 소외받고 외로운 아이들은 신경쓰지 않은데서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거든요.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는 할 수 없더라도 평소 마주치는 아이 ,아이마다 내 아이처럼 사랑으로 대해야 겠어요.
오월은 푸르고~
엄마들의 지갑에선 푸르딩딩한 것들이 자꾸 빠져나갑니다 하하
오월엔 챙길 것도 많은 달이잖아요.
그치만,모두모두~힘내구요.
게다가 모두 가족에 관련된 날들이니..기분좋게 즐기는 날들 되시길 바래요.
이상~주저리~긴~쭈쭈뽕의 운동회 이야기였습니다.
또..잼난거 맛난거 있음 후다닥 데리고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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