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의 가을]조선말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운현궁의 뜰!~~
by 나들이 블로거.쭈쭈뽕
이제 ~가을을 지나 계절이 겨울로 가고 있어요.
약 한달 전의 가을을 잠시 기억하고 가려고 해요.
음.....
한달 전 뽕이는 래미안 문화클래스 참여차 종로구 운니동에 다녀왔는데
그 옆에 있는 운현궁에 잠시 들렀다 왔었답니다.
담쟁이의 빨래진 이파리처럼
가을이 아주 운현궁 구석구석에서 익어 있더군요^^
운현궁 입구는 그냥 통과!~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는 무료입장이더군요^^
무료면 그냥 좋은지..기분좋게 입장을 하는 뽕이!
'운현궁의 봄' 이라는 소설책도 있듯이
운현궁은 조선말 흥선대원군의 사저였어요.
고종이 어린시절에 사시던 곳이기도 했구요.
고종의 부친인 흥선대원군에게 대원군 교지가 내려지고서부터
운현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하네요.
운현궁은 처음인데 일단은 사람없이 한가한 풍경.
그리고 가운데 우뚝 서있는 아름드리 나무가 눈에 띄더군요.
점심 시간이라 사진을 찍어도 그리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그림자와 같이 사진을 찍어 보았다지요.
뽕이는 해가 중천에 있을 때는 사진을 찍을 때 그림자 위주로 찍어요.그럼 좀 사진이 나은 느낌이더군요^^~
대비가 많이 되어서 그렇죠^^
한쪽에는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멀리서 뛰어가는 것을 보면서~
'아쉬워라'하는 맘이 있었다지요.
한복이랑 궁궐이랑 넘 잘 어울리잖아요.
같이 사진찍으면 좋겠다 싶은 맘에~
그치만 잠시후 한복입은 이쁜 아이들과 또 마주쳤지만요^^
저기 ~~올망졸망~이쁘게 걸어오는 이쁜 아이들!
울 아들같은 나이의 유치원생들이예요.
유치원에서 운현궁으로 체험학습을 나왔었나봐요.
알록달록 빛깔 고운 한복이 운현궁의 뜰과 고택들과 참 잘어울렸습니다.
^^한복 입은 아이들!~
ㅎㅎ 얼굴은 안보이지만
개구지고 귀여운 아이들의 웃음이 보이는 듯 하지 않나요?~
정말 즐거운 표정이더군요.
운현궁 관람객들에게 한복입은 귀여운 아이들은 인기만점이었구요.
뽕이는 아이들 구경도 하다가~
운현궁 구석구석 또 돌아보았죠.
곳곳마다 들어가서 실내 구경도 하고~
또 관광객들도 구경하구요 ㅎㅎ
역시 궁궐은 들어가면 맘이 여유로와져요.
대나무와 담장!~
담장이 낮아서 담장 너머가 살짜기 보이는데
그것도 참 운치 있더군요.
사랑하는 여인네를 담너머 바라보는 남정네의 모습이 잠시 맘속으로 스쳐 가는 듯..ㅎㅎ
뒷뜰~로 나가 보았어요.
저는 왜 궁궐의 구석진 뜰이 좋을까요?
아마 전생이 무수리여서 ~노는 무대가 주로 뒷뜰 구석진 뜰이어서 그런건 아닐런지~~ㅎㅎ
어느 궁궐에 가든지 저는 뒷뜰로 가보는데
분위기가 참 좋아요.
조용하고 ~고요하고
숲도 적당히 우거져서
풍경도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진답니다.
조용히 뒷뜰의 운치를 즐기시는 분들!
저 멀리서는 궁궐 마당에 있는 유물~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궁궐에 가면 누구나 학구적인 본성이 나오는 것 같아요.
뽕이는 역시나 또 궁궐의 마루밑이 궁금해서 ~~
고개 디밀어 구경하고 왔습죠^^
전생 무수리가 확실하죵?~ㅎㅎ
그래도 무수리라고 ~무시하심 안돼요.
뽕이 선조로 쭉 올라가면 왕비가 몇 분은 계신다는...
ㅎㅎ 왕족의 자손이신 분들은~'가소롭다' 하시겠네요~~^^ㅋㄷㅋㄷ
왕비든 무수리든~
그대가 누구더라도
점심시간은 무료입장이랍니당^^~
종로쪽에 직장이 있으신 분들은
점심 빨리 드시고 직장동료분들과 함께 잠시 들러서
운치를 즐기고 오셔도 좋겠어요.
점심시간 아니어도 입장료가 저렴해요^^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참 좋겠죠?
운현궁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니
지척에 있는 창덕궁도 같이 관람하고, 또 가까이 있는 경복궁,경복궁,창경궁~~등 코스로 돌아 보셔도 좋겠어요.
주말엔 좀 쉬고 싶어도
아이들을 위해 좀 엄마 아빠가 부지런해져야 합니당^^
뽕이도 주말엔 또 산으로 가려구요.
요즘엔 단풍이 참 좋잖아요.
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열심히 기회되는대로 다녀야죠!
그럼 뽕이 또 다른 나들이 이야기.잼난 이야기 델꼬 올께요^^*
아참 조선말의 다양한 인물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고 볼게 많은
운현궁 사이트 ~도 링크 걸어볼께요.
시간 되시는 분은 잠시 놀러갔다 오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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