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타고 얻은 것은 ?(지하철풍경,스토리,풍경사진,쭈쭈뽕.일상)
<<<어제는 지하철타고 서울로 향했어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모임이나 일이 있을 땐 ,꼬박꼬박신랑이 데려다줬던터라~
버스도 겨우타고 그랬네요.ㅎㅎ
뽕이 단기기억상실증인가봐요.
버스노선도 헷갈리고 ㅋㄷㅋㄷ
암튼
약속장소까지 시간안에 갔는데
헛탕만 치고 왔네요.
생각해보면 제 잘못인것 같아요.
음...
뿌리부터 잘못한 느낌같은~
ㅎㅎ 자세히 얘기드리긴 뭐하지만
어리버리 뽕이가 시트콤하나 찍고 왔다 글케~얘기드릴 수 있겠네용
암튼,깨달음이 생긴 날이었어요
그건 그렇고
어제는 주변 공기가 참 맑고 경쾌했다고 할까요?
주변 사람들의 표정도 그렇고
뽕이의 마음도 그랬답니다.
아마 날씨 때문이었을까요?
전철에서 만난 사람들,버스에서스친 사람들
모두 자연스럽고,정겨웠습니다.
이쯤에서 중간 중간 찍은 사진이 있어
보여드릴려구요.
엄청난 꽃다발를 들고 가시는 ~분!
허락없이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죄송하고,또 감사해요.
커다란 꽃다발을 보니 자연스레 사진을 찍게되더군요.
승강장의 환한 빛이 있을 때
찍으려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어제따라~가방은 왜그리 뭐가 많은지..
컴컴한 실내로 들어서서야 한장을 건질 수 있었죠~옷사이에 캠이 낑겨서~~ㅋㅋ
정작 꽃다발을 드신 분은
힘드실텐데 보는 사람은 참 낭만적인 풍경이네요.
사람은 그래서 이기적인지 모릅니다.자기 편할대로생각하는....
역전으로 나와서 버스를 타면서 찍은 사진!
뛰다시피 하면서 딱 한장 찍은 건데
그래도괜찮게 나왔네요.~~^^
시원스레 쏟아지는 분수!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더 반가워집니다..
집에 도착해서
가방정리를 하면서 나온 녀석들,
전철 안에서 산 물건들이에요..ㅎㅎ
왼쪽은 볼펜식으로 된 순간접착제!
오른쪽은 뭘까요?
칼갈이에요.
원래 뽕이가 전철안에서 뭐 잘 안사고 그랬거든요.
복잡한데 뭐 장사를 하냐?
이러면서
또 쑥쓰럽기도 했구요.
그치만 이제는 사람이 달라진건지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필요하면 한 두개 사게 되네요.
아마 단속도 하고 할테지만
지루해하던 뽕이는 암 생각없이 재밌기만 합니다.
마치 시골장터같은 ^^;
그렇지만 ,사실전철 붐빌 때장사하는 것 보면 정말 짜증도 나고 그러기도 해요.
역시나 ~
편한대로 생각하게 되네요.
전철안에서의 상거래~이런 문제는
심야토론같은데 논거리로 넘겨주고요.^^
뽕이는 일단 사온 물건들
구경시켜 드릴께요.
순간접착제 뽕이 써봤는데 넘 좋네요.
손에 잘 안달라붙게 되어있고,국산이고,
좀전에 머리핀 하나 리폼해봤는데 마개도 이중이고 좋아요.
본드 살거면 기존제품보다 이거 사는게 좋겠어요.
아이들이 열 수 있는 확률이 정말 적은 ..그런 점이 맘에 드네요.
칼갈이 이건 안써봤는데 뭐 괜찮을것 같아용..
그럼 뽕이 주저리주저리~
어제 서울 갔다온 이야기 해드렸어요.
음...지하철타고 얻은 것은 ?무얼까요?
본드?칼갈이?
ㅎㅎ네~그것도 그거지만
대략 1시간 반 동안의 여유네요!
주위 사람을 둘러 볼 수 있는 여유!
차고 넘치는 지루함 속에서 풍경구경하고
사색하는 척하기!
ㅎㅎ 그리고 오면서 휴대폰 사전기능으로 영어단어도 공부했네요~
이만하면 일은 헛탕쳤지만 얻은게 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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