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케이크는 누구의 선물일까?(그대가 다가서기전 내가 다가가지요 모~ㅎㅎ)삶의 깨달음 by 쭈쭈뽕
햇수가 지나면서
사람은 그냥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걸
요즘 새삼 느낍니다.
아직도 나이값을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많은 뽕이지만
그래도 연륜이라는 것
경험이라는 것
나름 삶의 지혜라는 것도 생기네요.
며칠 전이 ,
신랑이 제게 첫 한마디를 건넸던 날이었어요.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
그가 나의 이름을 부른 날이었다고 할까?
후~^^
몇 년이나 되었을까요?
아~왠지 모르게 헤아려보고 싶지 않아서
몇 해나 지났는지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저는 평소 그런것 생각안하고 사는 주의랍니다.
한 번은 벌써 몇 년이나 지났구나 ~
싶으면 세월의 무상함이나 이런것이 느껴져서요.
두 사람의 관계도 세월에 찌드는 것이 수치로 느껴져서 제가 아예 생각을 안하고 삽니당
희안한 성격이죠?ㅋㅋ
세월이 중요한가요?모~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세월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해주긴 하더군요.
행복한 날!
happy day~
케이크위의 별에 새겨진 저..글자처럼
저는 행복한 것 같습니다.
실은,
그 지혜란 것이 이러해요.
사실,신랑이 기념일 챙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퇴근후 이것저것 장도 봐주고 하는 자상한 남편인데도
기념일은 잘 되지 않나봐요.
ㅎㅎ 맘은 안그런것 같은데
조금 섭섭은 하죠.
그래서 궁시렁대기도 하고
혼자 섭섭해 하기도 하고 그런 세월이 있었지요.
하기야 저도 모~
몇 번 케이크 사서 시도를 안한 것은 아니지만
남자보다 제가 서두르는게 못내 맘에 안들더군요.
기분이 안난달까?!ㅎㅎ
그러다 포기하기도 하고..왔다리 갔다리
그런데 제가 맘을 바꿨어요.
이번엔 제가 신랑한테 선물하고 신랑이 가족에게 선물하게~
사는게 바쁜 신랑!
제가 핸폰으로 케이크 기프티쇼 넣어주고
뭐 사들고 오기 잘하는 신랑은
또 그걸 사옵니다..ㅎㅎ
앞으로도 반은 제가 해야겠어요.
뭐냐면?!
바람잡이요.ㅎㅎ
일단 바람은 제가 잡고 보겠어요.
제가 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랑에게 다 하게 하지도 말고
제가 바람만 잡고
좀 사는게 바쁜 신랑은 시늉만 내게~
그러면 서로가 편하고 기분좋은걸..
살면서 어떤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남편!
잘 해볼께요..
뭐를요?ㅎㅎ
타협요^^!~
네네^^..쉽게...풀어서
사랑 제가 먼저 할려구요.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제가 손해보고
아까워하지 않으려구요.
그게 진짜 사랑이죠~그쵸?
진짜 사랑 앞으로 한번 해볼라고 하는데
ㅎㅎ 잘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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