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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이네.가족사

※초코케이크는 누구의 선물일까?(그대가 다가서기전 내가 다가가지요 모~ㅎㅎ)삶의 깨달음 by 쭈쭈뽕

by 쭈쭈뽕 2009. 11. 21.

※초코케이크는 누구의 선물일까?(그대가 다가서기전 내가 다가가지요 모~ㅎㅎ)삶의 깨달음 by 쭈쭈뽕

햇수가 지나면서

사람은 그냥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걸

요즘 새삼 느낍니다.

아직도 나이값을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많은 뽕이지만

그래도 연륜이라는 것

경험이라는 것

나름 삶의 지혜라는 것도 생기네요.

며칠 전이 ,

신랑이 제게 첫 한마디를 건넸던 날이었어요.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

그가 나의 이름을 부른 날이었다고 할까?

후~^^

몇 년이나 되었을까요?

아~왠지 모르게 헤아려보고 싶지 않아서

몇 해나 지났는지 한 번도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저는 평소 그런것 생각안하고 사는 주의랍니다.

한 번은 벌써 몇 년이나 지났구나 ~

싶으면 세월의 무상함이나 이런것이 느껴져서요.

두 사람의 관계도 세월에 찌드는 것이 수치로 느껴져서 제가 아예 생각을 안하고 삽니당

희안한 성격이죠?ㅋㅋ

세월이 중요한가요?모~

그렇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세월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해주긴 하더군요.

행복한 날!

happy day~

케이크위의 별에 새겨진 저..글자처럼

저는 행복한 것 같습니다.

실은,

그 지혜란 것이 이러해요.

사실,신랑이 기념일 챙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퇴근후 이것저것 장도 봐주고 하는 자상한 남편인데도

기념일은 잘 되지 않나봐요.

ㅎㅎ 맘은 안그런것 같은데

조금 섭섭은 하죠.

그래서 궁시렁대기도 하고

혼자 섭섭해 하기도 하고 그런 세월이 있었지요.

하기야 저도 모~

몇 번 케이크 사서 시도를 안한 것은 아니지만

남자보다 제가 서두르는게 못내 맘에 안들더군요.

기분이 안난달까?!ㅎㅎ

그러다 포기하기도 하고..왔다리 갔다리

그런데 제가 맘을 바꿨어요.

이번엔 제가 신랑한테 선물하고 신랑이 가족에게 선물하게~

사는게 바쁜 신랑!

제가 핸폰으로 케이크 기프티쇼 넣어주고

뭐 사들고 오기 잘하는 신랑은

또 그걸 사옵니다..ㅎㅎ

앞으로도 반은 제가 해야겠어요.

뭐냐면?!

바람잡이요.ㅎㅎ

일단 바람은 제가 잡고 보겠어요.

제가 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랑에게 다 하게 하지도 말고

제가 바람만 잡고

좀 사는게 바쁜 신랑은 시늉만 내게~

그러면 서로가 편하고 기분좋은걸..

살면서 어떤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남편!

잘 해볼께요..

뭐를요?ㅎㅎ

타협요^^!~

네네^^..쉽게...풀어서

사랑 제가 먼저 할려구요.

제가 먼저 다가가고

제가 손해보고

아까워하지 않으려구요.

그게 진짜 사랑이죠~그쵸?

진짜 사랑 앞으로 한번 해볼라고 하는데

ㅎㅎ 잘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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