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리폼 튀는 디자인을 무난한 스타일로 feat 실뜯개
저는 예전에는 옷을 살 때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로 구매했는데
요즘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옷을 입어보고 산답니다.
온라인샵에는 정말 많은, 예쁜, 저렴한 의류들이 넘치지만
막상 사보면 소재나, 바느질, 핏 등에서 모니터와 봤던 것과 달라서
반품을 하거나, 그냥 묵혀두거나, 어쩌다 한 두번 입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옷을 구매할 때 저는 옷을 살 때 생활 반경을 정해두고 사는데요.
외출용, 집용, 동네용 이렇게요.
다들 그러하신가요?
<제가 옷 고르는 방법>
외출용은 출근과 사교 생활시 입는 옷으로 소재가 고급스럽고, 디자인은 세련되면서 바느질도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데
가격은 좀 나가는 것이어도 투자를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비싼 것은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오케이죠.
동네용은 말 그대로 동네용인데요.
마트, 영화관, 공원, 도서관 등 가까운 곳에 갈 때 입는 옷으로 너무 허접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핏으로 골라요.
그냥 턱 덜치기 좋고 막 입기도 좋은 저렴한 편의 옷들.
집용은 가격을 떠나 (주로 저렴하지만) 편한 옷으로 고르는데요.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무릎이 튀어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것!
아무리 집에서 입을 거라지만 그래도 무릎이 불룩 나오면 남의 눈을 떠나서 스스로 보기가 좋지 않더군요.
개인적인 기호이지만 전 집에서는 스커트류는 삼가하는 편이에요. 앉았다 일어나고 할 때 불편하고
자칫 스커트 내부가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조리를 할 때를 생각해서 집용 옷은 소매가 너풀거리지 않는 것으로 골라요.
부주의했다가 자칫 불이 붙을 위험이 있으니 말이지요.
이제 이 포스트의 또 다른 주제! 새로 산 옷 리폼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동네 패션 아울렛몰에서 쇼핑을 하다가 무난한 스타일의 옷을 발견!
척 보니 동네용 옷으로 딱 좋겠더군요. 그래서 사볼까 싶었는데
오잉? 뒷쪽에 이렇게 큼직한 young! 한 장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구매를 포기하려다가 옷 리폼을 잘 하면 또 괜찮을 것 같기도 하더군요.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 가격도 저렴하고 기타 여러모로 동네용으로 딱!
지퍼 장식에 큼직한 지퍼 요게 제일 문제더군요.
살 때 지퍼는 장식용으로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한 터라
바느질한 부분의 실밥만 트면 되더군요.
단지 옷이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워싱을 한 것이라면 지퍼 아래 부분이 더 진한색일테니까
미리미리 확인한 후 구매했어요.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던 예전의 저라면 이런 스타일도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낫 마이스타일이기 때문에 사온 후에 이 지퍼를 제거.
저에게는 은혜로운 아이템 실 뜯는 도구! 실뜯개가 있었기에 이걸 썼는데요.
조금씩 조금씩 실밥을 뜯어가면 돼요.
실뜯게 도구가 없다면 가위나 칼로 원단을 벌려가며 조심해서 실밥을 잘라줍니다.
실밥을 다 뜯고 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짜잔!
짠! 이렇게 튀는 디자인이 무난한 스타일로 바꼈어요.
새옷 사자마자 리폼 하는 것은 좀 모험같지만
그래도 성공했으니 다행입니다.
처음엔 살짝 티가 나는 듯했지만
지금은 그냥 감쪽같은 거 있죠.
새옷을 리폼했다는 것은 누구도 모를 정도예요.
아 참 요건 실 뜯는 도구인데요.
의외로 요긴해서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아요.
실뜯개
왕지퍼는 좀 맘에 안들지만
뭐 100% 맘에 드는 옷은 흔치 않죠.
이런 이유로 새옷 리폼~
이렇게 했다는 이야기 남겨봅니다.
여러 용도로 옷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도 덧붙여봤고요.
옷이 그냥 무던하죠.
저는 요즘 평범한 스탈을 좋아해요.
그냥 툭 걸치면 좋은.
단 번쩍하는 금속 장식은 별로지만
동네용 옷으로는 딱이에요.
지금껏 잘 입었고 한동안 무난하게 잘 입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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