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다..
흐림...그건 답답함이지..
그건 막연함이고..
또한 갑갑함이다..
일상의 맑은 햇살과 수증기가 모여서...
안개같은 아니..
안개와는 다른 뿌연
별로 갇혀있고 싶지 않은
흐림에 난 갇힌다..
독한 물을 받아...한그라스 들이붓고...
또 시원해지고...
시원해짐을 갈망한다...
그 잃어버렸던 객기라도 주워와서...
다시 확인하고픈 밤...
흐림....
하지만...더 날 흐리게 하고...
또는 더 맑게 깨어나게 하는 그무엇
지금은 밤...
내일의 태양의 존재..
그것이 ..
지금 날...더 흐리게도..
더 또렸하게도 한다...
그저 그것 뿐이다...
나이란거저 먹은것이 아니잖는가?
어쨌든 깨달음의 연속이다...
잡으려던 객기가 도망간다...
그라스 몇잔을 더 들이부어도..
더 또렸해지는 내일....의 환상...
이제 나는 현실이라는 내일로 달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야한다...
자고나면
모든게..꿈같을 테니까...
이 모든게 꿈같은 거니까...
사랑한다...그모든것...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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