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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쭈쭈뽕.스토리

햇빛쨍쨍...그리고 흐리다...

by 쭈쭈뽕 2004. 7. 24.

흐리다..

흐림...그건 답답함이지..

그건 막연함이고..

또한 갑갑함이다..

일상의 맑은 햇살과 수증기가 모여서...

안개같은 아니..

안개와는 다른 뿌연

별로 갇혀있고 싶지 않은

흐림에 난 갇힌다..

독한 물을 받아...한그라스 들이붓고...

또 시원해지고...

시원해짐을 갈망한다...

그 잃어버렸던 객기라도 주워와서...

다시 확인하고픈 밤...

흐림....

하지만...더 날 흐리게 하고...

또는 더 맑게 깨어나게 하는 그무엇

지금은 밤...

내일의 태양의 존재..

그것이 ..

지금 날...더 흐리게도..

더 또렸하게도 한다...

그저 그것 뿐이다...

나이란거저 먹은것이 아니잖는가?

어쨌든 깨달음의 연속이다...

잡으려던 객기가 도망간다...

그라스 몇잔을 더 들이부어도..

더 또렸해지는 내일....의 환상...

이제 나는 현실이라는 내일로 달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야한다...

자고나면

모든게..꿈같을 테니까...

이 모든게 꿈같은 거니까...

사랑한다...그모든것...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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