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 부럽지 않은 봄 향기가 가득 봄나물 된장국^^! 아~~담백해~^^*
바람 따라 불어오는바람에봄 향기가 가득해요.
마트에 가보니 봄나물이 많이도 나왔더라 구요.
냉이, 달래, 봄동 또두릅.....
이름도 정겹고 이뿐 봄나물을 보다 보니
갑자기~향긋한 봄나물 된장국이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봄나물 몇가지 얼릉 데리고 왔답니다^^
쭈쭈뽕이 고향이 시골인지라~
지천으로 깔려있던 봄나물들을 지금은 사서 먹고 있어요.
쭈쭈뽕이 코흘리개 시절, 울 동네에서 한 고개만 넘으면 외갓집이 있었지요.
할머니 댁에 가면 울 엄마랑 똑같은 얼굴인데
주름만 더 많은 외할머니께서 풍족한 살림이아니셨지만꽁꽁 숨겨 놓으셨던 이것저것 맛난걸로
쭈쭈뽕이 맘과 배를 가득가득 채워 주셨더랬죠~
해마다 봄이 되면할머니가 손수 들로 나가셔서 캐오셨던 봄나물.
그 봄나물로 끓여주셨던 된장국.....
해가 이렇게나 많이 지나 이제 그맛을 볼수는 없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오고 그때 할머니가 캐오셨던 봄나물은 쭈쭈뽕이를 찾아오는데
할머니는 더 이상 뵐 수가 없네요.
너무나 맛나던 외할머니의 담백하고 향긋하던 된장국을 끓여 보았어요.
그때 외할머니의 된장국맛 만큼이야 맛나지않지만~담백하고 향긋함은~
옛추억을회상하기에 충분하게도 담백하고 향긋했답니다.
*재료: 냉이한줌, 달래한줌, 바지락한줌, 표고버섯 한개,
맛선생 한 숟가락, 된장2숟가락, 들깨 한숟가락, 마늘 다진것 미량
*만드는 방법
1. 필요한 양만큼의 물을냄비에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된장을풀어주고(다시물 내기용 체가 있어요.거기다 된장을 넣고 냄비물에담근 후풀면 더 잘 풀리고
편리하답니다.
3. 깨끗이 다듬어져 헹궈진 봄나물(달래,냉이)를 넣고 바지락도 같이 넣어줘요.
요때 마늘 다진거미량 넣어주셔요.
외할머니표 된장찌개는요~ 마늘다진 거많이 넣지 않구요. 마늘 향이 봄나물의 향을
줄일 수 있기때문이지요~~^^최소한의 양만넣거나 생략하셔도 되요.^^
냉이는 그대로 넣고달래는 반 잘라줘도좋아요.
4. 국물에 맛선생으로 맛을 내고 마지막으로 바지락이 입을 톡 벌리면완성!!
5. 먹기 직전에 들깨가루 한 숟가락을 올려서 먹으면 더 담백하니 맛나요(없으면 생략가능)
*요리 주포인트
1. 봄나물의 향기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안에 요리를 끝내주어요.
모두 준비해둔 상태에서 일사천리도 진행하심 맛이 더 좋아집니다.
2. 봄나물의 향이 살 수있게 향이 진한 야채들은 같이 넣지않아요.
3. 다른 야채들은생 략합니다. 오로지 봄나물만...!
그치만 무나 호박은기호껏 가감하셔도 되겠죠~
4. 봄나물의 향취와 깔끔한 맛을살리기 위해
MSG나 핵산이들어있지 않은 천연조미료를사용해주는 것이 포인트!
가능하시다면 집에서 직접 쇠고기육수를 우려내서
핸드메이드조미료를 만들어보시는 것도좋겠네요~
4. 기호껏 두부나 고춧가루등을 추가해 드셔도좋아요.
요렇게 말이죵~~ㅎㅎ
하루는 두부를 넣어서끓이고 또 하루는고추가루 추가해서 끓이공~
또 하루는 청양고추 뚝뚝 썰어 넣어서끓이고~ 요렇게 조렇게 해 먹다보면 어느새~
봄기운 받아서 더 더 기운찬 몸이 되지 않을까나요? 아마 겨울보다 더 건강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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