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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이네.가족사/아들램.좋아

꽃무늬 티셔츠 자~알 어울려!

by 쭈쭈뽕 2006. 7. 31.

누나가 입던 꽃무늬 티셔츠를 입혀봤당.

ㅋㅋㅋ

꽃미남은 꽃무늬를 입어야 한다며...

그담에 머리에다 누나 머리핀을 꽂으니 넘 귀엽다..

울 정원은 애긴데도 남자다워서 얼굴이 말이지 ㅋㅋ

그래도 여자애 같지가 않고총각같아서 넘 구여웠어..

아들...

넌 너무 잘생긴거 있지...엄마한텐 말야 ㅎㅎ

울 아들이가 인제 커서 언제부턴가 옆으로 누워 자기도 하고 (모로누워잔당)

인제 넘어지지도 않고 오래 앉아서 놀고 (인제 거의 앉아지네지^^),손잡아주면 한손을 잡고서 걸으려고도 하니 엄마는 너 볼 수록 뿌듯하고 기쁜거 있지?

며칠전엔 말이지 네가 아빠가 출근하면서 "안녕!"하며 손흔드니까 너도 따라 손을 흔들어 주었지..

인제 다른 사람 흉내도 낼 줄 알고 ..예전부터 바닥이나 통을 치면 따라 치고 그런건 했었지만

상대방의 행동에 반응하며 흉내내는 건 처음이였지...아주 중요한 발달과정이라 여겨진다.

엄마는 너에게 대단한 교육은 아직 못하지만 매순간순간

너의 발달을 염두에 두면서 너랑 놀고 있지..

음 요즘은 숨기기 놀이해.

네가 좋아하는 펜...이거정말 네가 무진장 좋아하는건데 그치?!

누나가 실수로 바닥에 두면 네가 어김없이 기어가 일단 엄마 눈치를 한번 쓰~윽 본후

(구여워^^) 그담에 펜을 보고 또 한번 엄마얼굴을 보다가는 입에다 가져가 쪽쪽빨지..

그럼 위험하잖아..그래서 엄마가 "요기있고 조기있고 요리가고 조리가고...응 어디갔지??"

마치 야바이...(너에게 이런말을 쓰다니ㅡ.ㅡ 어차피 니가 크면 볼꺼니깐 ㅎㅎ)

하듯이 마치 시장아줌마처럼...빠르게 말을 하면서

일부분만 보여주게 숨기지...아님 엄마 티셔츠안이나 다리아래등등 이불아래나 이런데 숨기면서

찾게금하지..

그럼 부분만 보이는건 울 아들 넘 잘찾아

그런데 배안에 숨기거나 하면 잘 못찾고 그만두더라고..

눈앞에 있는게 배안으로 급하게 숨기면 금방 눈이 다른데 가는게 얼마나 웃긴지..

그래서 슬로우 비디오로 숨기면 그제서야 찾지..

그것도 며칠했더니 인제 빠르게 숨겨도 금방 어디에 숨겼는지 잘 찾는다..

똑똑한 녀석^^

정화도 키우면서 땡깡부리는거 빼곤 늘 똑똑하다고 기특해했는데

울 정원이도 엄마에게 보너스로 뿌듯함을 안겨주는구나..

울아들...사랑하는 아들..

엄마는 네가 엄마에게 마치 악세사리인양...브로치인양 ㅋㅋ 엄마에게 딱붙어 있어도..

또 끈적끈적한 여름에 비오는듯 땀을 흘리게 하여도 그덕분에 집안이 엉망이 되고

설겆이밀리고 빨래가 널어죠 널어죠 하고 바닥은 너저분하여도 나는

네가 너무 좋구나..

조고만 몸으로 (이젠 제법 튼실하고 근육도 붙었지만^^)

늘 엄마품에 파고들어 엄마 얼굴을 침범벅이되게 진한 키스를 하는 울정원

아예 엄마를 먹으려고 하잖니 ㅋㅋ

졸려도 그냥 심심해도 뒤척이다가도 그냥 젖을 찾는 울 아가..

엄마는 네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앞으로 네가 커가면서도 더 많은 사랑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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